DSLR은 여전히 쓸만하지만, 동시에 여전히 비쌈. 중급기 중고들은 싸지만 기술적으로 불안정한지라 신뢰성에서 아쉽고, 보급형 렌즈들 성능은 미러리스 대비 너무 차이나서 가격이 문제가 아니고, 고급 렌즈군도 (중고로) 싸긴 한데 흠, 애매한 부분이 있고.

지금 카메라를 해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중고라도 미러리스가 맞긴 맞음. 캐논 R6(M2), 소니 A7M3 나 R3 정도면 왠만한 건 다 할 수 있으니까. 캐논 R8 신품이 스윗 스팟인데 이건 제한들이 좀 있긴 함. 알고 사면 문제 없는데 그런 분이 이런 조언 보실 이유가 없죠? ^^;

미러리스의 강점은 싼 렌즈군에 있음. 디지털 보정을 전제하고 고해상도 모델이 나오면서 기본적인 화질 기준이 올라간 상태라 싼 렌즈들이 DSLR 시절 대비 다 좋아졌음. E마운트 일부 초기 렌즈들 제외하면 다들 괜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