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8으로 오면서 노출은 3 다이얼 (A, S, ISO) 완전 수동, AF는 알아서 해라~ (자동추적 OFF, 초점을 중앙으로 이동 키만 설정, 정 안 될 때만 화면 드래그로 수동 지정)로 세팅이 정착 중.

센서 DR이 넓고 ISO 6400까지는 노이즈 없으니까 노출이야 좀 어긋나도 나중에 복구 가능하고, 그것도 뷰파인더에서 바로 히스토그램을 보니까 실수도 별로 없다. 조리개는 개방하는 일이 별로 없어서 AF가 조금 엇나가도 상관 없다.

흠... 이래도 되나 싶긴 한데.;; 뭐 내 의도를 가장 반영하기 쉽고 빠른 세팅이긴 한 듯.

오히려 마포 때 버릇으로 자꾸 노출 언더로 맞추는게 문제네. 이게 몸이 반사적으로 히스토그램을 왼쪽으로 밀려고 한다. 오래 쓰긴 했지. 😂

렌즈 다이얼은 캐논 RF 최고의 장치라고 생각하는데, 소니도 요즘 렌즈들에는 조리개 링을 달아서 비슷하게 맞춰 놓더라. 다들 상대가 좀 좋다 싶으면 다 도입하고, 경쟁이 박터진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