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kg up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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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글에서는 룩(LOOK)이라고 칭하지만, 나는 프로필이라고 부르고 싶다. RAW로 찍어 PC에서 현상한다고 해도 이러한 프로필은 적용된다. 디모자이크 이후 기본 색들을 정하려면 센서와 판독 회로의 특성에 맞춘 컬러 매트릭스가 적용되어야 함. 여기서 각 카메라 메이커와 RAW 현상 SW들의 기술력과 특성이 잘 드러난다.
컬러 톤 매핑은 일반인이 제대로 하기 힘드니 이런 저런 룩들이 늘어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너무 한 룩에 집착할 필요는 없겠다. 어차피 프로필은 적용되고, 수동 조정을 전제한 뉴트럴 성향인가, 바로 결과물로 쓸 수 있도록 적극적인 성향인가 하는 차이만이 있을 뿐인데, 요즘에는 후자를 브랜드화해서 마케팅 하는 게 유행이다. 링크 글에서 말하듯이 여러 개를 상황과 의도에 맞게 쓰면 된다.
그리고 대부분의 룩은 RAW 현상에서 비슷하게 설정할 수 있어서, 없다고 해서 문제가 되지도 않는다. 가장 강력하다는 후지 필름 시뮬레이션도 컬러 매트릭스로 비슷하게 만들어놓은 공개 정보들이 있다. 생각보다 잘 된다.
오히려 RAW 현상용 기본 프로필에서 품질 차이가 있는데 메이저 브랜드들이 우위에 있는 게 사실이다. 카메라는 소니캐 중 골라 사라는 게 괜한 말이 아니다. 후지나 파나소닉이 많이 나아졌다지만 여전히 차이는 있다... JPEG만 뽑을 거면 95%는 폰카로 충분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