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FE 28-60mm F4-5.6이 호평 받는데 비해서 캐논 RF 24-50mm F4.5-6.3 IS STM은 여엉 인기가 없는데, 번들가 25만원짜리 치고는 참 괜찮은데 아쉬운 부분.

다만 RAW로 찍으면 28mm 이하 대에서 비네팅을 넘어서 블랙 영역이 생기는 건 캐논이 좀 양심 없는 부분이기는 함. 소니에 대항하느라 어떻게든 24mm까지 늘리려고 무리수를 뒀음.;; 리뷰어들 중에는 타 메이커도 후처리로 늘리고 자르는데 뭐가 문제냐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보면 황당하긴 함. 익숙해지면 그런갑다, 하고 쓰지만. ㅋㅋ; 쓰다보면 24mm보다 살짝 더 넓게 쓰게 됨. 캐논 인카메라 보정이 좀 많이 잘라내다 보니...;

나는 어차피 F8을 기본으로 쓰는 사람이라 어두운 조리개도 문제되지 않고, 주간 여행용으로 쏠쏠하게 써먹고 있음. 백업용으로는 최고기도 하고, 샤프니스는 꽤 좋음.

일단 RAW용으로 쓰려면 어도비나 DxO, lensfun의 보정 데이터는 적용할 줄 알아야 함. 비지원 SW, 특히 캡쳐원 쓰는 사람이라면 못 써먹을 렌즈. 그래서 리뷰어마다 평가 차이가 큰 렌즈이기도 하다.

근데 싸게 구할 수 있으면 있으면 좋은 렌즈는 확실하다. 어쨌든 백업용으로는 준수함.

캐논 RF 24-50mm F4.5-6.3 IS STM의 24mm 단에서 어느 정도 RAW 왜곡이 생기는지 보여주는 사진 2장을 첨부합니다. 각도 등에 따라 달라지는데 가장 크게 드러나는 수준의 것으로.

보정 데이터를 쓰면 큰 문제 없지만 센서 중에 버리는 부분이 생기는 것도 사실. 이걸 어떻게 받아들일까의 문제. 하지만 주변부 해상력 자체는 큰 문제가 없음.

나는 개인적으로 RAW에 아무런 보정을 하지 않는 캐논의 정책이 더 좋긴 한데, 그래도 렌즈 디스토션 보정 데이터는 좀 임베드해주거나 공개하거나 해줬음 좋겠다. 렌즈 사 쓰는 사람들이 서드피티 데이터까지 만들거나 따로 구해야 하나.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