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센서나 광학 기술이 부족하던 아날로그 시절에는 기기나 회사별로 색감이 좋네 어쩌네 하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이젠 다 옛날 이야기고, 현대에서는 색 관련 기기에는 색 표준을 얼마나 정확히 구현하냐의 차이만 존재합니다. 그리고 카메라에서 그건 DR과 WB, 색 심도라는 기본 수치로 나타나죠. 그 다음에 컬러 보간을 하는 방법과 색 정보를 틀어서 보기 좋게 만들어 주는 기술의 차이 정도가 있는데... 요즘 카메라들 간에 그걸로 우열은 없다고 보셔도 될 겁니다. 대충 2022년 이후 현행 카메라들은 다 좋아요. 그 이전도 사실 몇가지 자동 조정이 잘 안 되고 DR 좁아서 불편한 거 빼고는 잘 나오고.

제가 캐논 RF를 쓰는 이유는 바디 조작성이 좋고 저가형 단렌즈들 가성비가 좋기 때문이죠. 돈 더 들일거면 RF에서 옮길까 하는 것도 같은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