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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g up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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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수세는 기술적으로는 가장 앞서 있는 배포판들 중 하나지만 그 수준에 비해 인기가 적은 편이다.

나는 그 이유로,

  1. 독일에서 시작했고 지금도 유럽 기반이 강해서 미국과 그 영향을 받는 전세계 엔지니어와 플젝들에게 인지도가 적었음. (요즘에는 그 덕분?에 중국에서 좀 팔린다고;)
  2. 알려질 때 쯤 MS가 배후라 의심되던 SCO와의 특허권 분쟁에 유화적으로 나서면서 자유SW 진영에게 대차게 비난 받으며 호감도가 낮아졌음.
  3.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집중하면서 개인 개발자의 PC에서는 약간 느린 축에 들어갔음.
  4. 주도하는 SUSE 회사가 경영적으로 여러 곳에 팔려다니며 마케팅적 투자를 많이 하지 못함. 지금도 비공개화하면서 부채 문제 있음.
  5. 마케팅 비용만이 아니라 클라우드들에 선탑재 되지 못하기도 했음. 아마존, 오라클의 독자 배포판, IBM-레드햇, MS-우분투, 구글-데비안 등의 흐름에 끼지 못함.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히 패키징과 시스템 관리, 보안 등 기술적 측면에서 오픈수세는 여전히 매력적인 배포판이다. 나도 클라우드에서 선택 가능하다면 오픈수세를 사용할 것.

고속 인터넷 시대에 지리적 중심은 이제 중요하지 않고, 영어 자료들도 많으며, 느렸다지만 그 것도 옛날 PC에서나의 이야기고, 편리하고 견고하게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훨씬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