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kg up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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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수세는 기술적으로는 가장 앞서 있는 배포판들 중 하나지만 그 수준에 비해 인기가 적은 편이다.
나는 그 이유로,
- 독일에서 시작했고 지금도 유럽 기반이 강해서 미국과 그 영향을 받는 전세계 엔지니어와 플젝들에게 인지도가 적었음. (요즘에는 그 덕분?에 중국에서 좀 팔린다고;)
- 알려질 때 쯤 MS가 배후라 의심되던 SCO와의 특허권 분쟁에 유화적으로 나서면서 자유SW 진영에게 대차게 비난 받으며 호감도가 낮아졌음.
-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집중하면서 개인 개발자의 PC에서는 약간 느린 축에 들어갔음.
- 주도하는 SUSE 회사가 경영적으로 여러 곳에 팔려다니며 마케팅적 투자를 많이 하지 못함. 지금도 비공개화하면서 부채 문제 있음.
- 마케팅 비용만이 아니라 클라우드들에 선탑재 되지 못하기도 했음. 아마존, 오라클의 독자 배포판, IBM-레드햇, MS-우분투, 구글-데비안 등의 흐름에 끼지 못함.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히 패키징과 시스템 관리, 보안 등 기술적 측면에서 오픈수세는 여전히 매력적인 배포판이다. 나도 클라우드에서 선택 가능하다면 오픈수세를 사용할 것.
고속 인터넷 시대에 지리적 중심은 이제 중요하지 않고, 영어 자료들도 많으며, 느렸다지만 그 것도 옛날 PC에서나의 이야기고, 편리하고 견고하게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훨씬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