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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최근 며칠이라도 지내본 일본 중소도시라면 가나자와, 가고시마인데 이 둘은 그래도 현청 소재지다. 한국과 인구 비례로 따지면 대충 도청 소재지 정도의 지위는 되는 셈인데, 이 두 도시에서 가장 느낀 점은 인구 부족과 외국인 노동자. 하긴 교토에서도 편의점 매대 직원이 외국인인 정도는 흔하지만, 전체 도시가 인력 부족에 삐걱거린다는 느낌은 일본 지방 도시들의 위기를 보여준다.
트럼프의 반이민 정책을 보고 있자니, 그 두 곳이 생각났다. 한국도 다르지 않다. 오히려 한국이 일본보다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우리 경제 활동 인구는 일본보다 더 빠르게 줄 것이다. 외국인 혐오 따위 할 시간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