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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g up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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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진가여서 그런가, 즐겁게 본 영화는 대부분 한 장의 장면으로 기억된다. 바꾸어 말하면 압축된 "한 장"이 나오지 않는 작품은 여엉 흐릿해서 볼 마음이 안 난다. 소설도 그렇다. 한 문장은 무리라도 "한 문단"이 나와야 한다. 그 한 장면, 그 한 구절의 존재 이유에 대한 설명이 되어야 한다. 일상을 뚫고 다가오는 힘 없는 작품들은 시시하다.

그런 거 만드는데 공공의 돈 달라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