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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공격 #2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대한 단상 .

F-15E와 A-10의 격추와 파일럿 구출 작전에서의 피해는, 1. 이란의 저고도 방공망이 아직 작동 중임, 2. 비스텔스 재래식 항공전력의 안전이 담보되지 않음, 3. 이란 내부 침투는 막대한 피해를 수반함, 을 증명했다.

특히 2번 비스텔스기의 투입이 어렵다면 미국도 이란을 석기시대로 돌릴 수 없다. F-35, B-2, 토마호크 정도로 이란 정도의 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드는 건 돈 이전에 물량이 되지 않는다. 트럼프 대통령이 발전소나 다리 등을 지목하는 이유도 딱 그 정도만 폭격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공수부대나 해병대 투입? 최정예인 조종사 구출 부대도 해안, 국경에서 가깝고 반정부 세력이 강하다는 이란 남부 지대에서 며칠 작전하다 수송기 2대를 날려먹었고, 중상자가 많다는 루머도 돈다. 육상 전력 투입은 불가능하다. 이란은 여전히 저항할 힘을 가지고 있다.

미군은 지금 후퇴 후 재정비가 필요하지만 이란도 이는 잘 알고 있는데다 트럼프는 그럴 여유가 없다. 당장 일방적으로 물러서고 싶겠지만 걸프 국가들과 이스라엘 방어가 문제다. 이란은 이번 기회에 자신들의 공격에 협력한 국가들을 응징할 이유가 있다. 트럼프는 몰려있다. 모두의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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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공격

잠 안 오는 새벽에 이란 - 미국, 이스라엘 전쟁에 대해서 개인적 단상 하나를 정리해본다.

핵심은 미국 공중 전력의 피해. E-3 센트리에, 공중급유기 다수, 사드 레이더 등 억 달러 단위의 핵심 전력들이 파괴되었다. F-15 오인 격추는 이에 비하면 가벼워 보일 정도. 걸프전 이래 미 공군이 이런 피해를 입은 전쟁은 없다. 미군의 전술에 큰 허점이 드러났고, 이는 미군을 오래 지켜보고 연구한 전술가들이 필요한 일이다. 공격에 필요한 위성 정보까지 생각하면 어디가 끼어들었는지는 거의 정해진 상황. 당연히 미군은 보완하겠지만 상당한 시간과 돈이 필요하다. 지금 당장은 아니다.

그래서 물러나서 재배치 하려고 하는데, 그에 필요한 기지들을 보유한 유럽 국가들이 거부했다. 미 공군 전력이 지중해로 후퇴, 재정비 하지 말라는 의미다. 유럽은 이 전쟁 - 정확히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 - 에 끼어들기는 커녕 이게 빨리 끝나길 바란다. 미 정부 입장에서는 정말로 비싼 군용기들이 위험한 중동 기지를 계속 쓰라는 말이니, 속이 탈만하다. 방공망 비용에 정밀 장거리 미사일 비용도 부담이고, 미 공군의 폭격은 AWACS와 공중급유 없이는 진행될 수 없다. 항모도 가까이에 배치하기 어렵다. 항모는 정말로 정말로 비싸고 상징적인 장비다.

탄도 미사일, 드론 믹스 공격이 미군의 전술 구도를 완전히 흐트려트렸다. 공군 기지는 위성 감시에서 벗어날 수 없다. 이 둘의 조합은 미 공군에게 몇십년 이래의 엄청난 피해를 강요했고, 지금 미군은 난감한 지경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