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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g up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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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 SNR(신호대잡음비)에서 가장 중요한 건 도달한 총 포톤량(광량)이라... 처음에는 직관에 반하는 말 같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맞는 말이다. 이미지 센서는 포톤(광자, 빛 에너지)을 전기 에너지로 바꾸는 장치이고, 센서 면적에 상관 없이 같은 빛 에너지가 입력되면, (센서 용량 내이고 변환 효율이 같다면) 같은 전기 에너지 즉 신호가 발생할 것이다.

셔터 스피드가 같다면, 작은 센서는 같은 총광량을 위해 조리개를 더 열어야 한다. 즉 조리개 개방 상한에서는 큰 센서가 SNR에서 유리하다. 역으로 조리개를 조이는 상황에서는 작은 센서의 불리함은 상당히 만회할 수 있게 된다. 피사계 심도와 같은 경우다.

해상력에 있어서는 광학상 크기가 큰 큰 센서가 유리하지만 작은 센서는 렌즈 해상력을 높여 만회할 수 있다. 렌즈의 이미지 서클 크기와 정밀도 사이의 비용 트레이드 오프가 있다.

마포와 풀프레임을 같이 쓰면서 직관에 반하는 결과들이 꽤 있었는데, 위 내용을 기준으로 다시 생각해보니 그게 그 원인이었구나 싶은 것들이 많다. 동일 노출(SS, F)이면 풀프레임이 마포보다 총 광량이 약 4배 정도고, 그게 바로 SNR 등 이미지 정보량의 차이로 이어진다. 하지만 심도 기준으로 같은 수준으로 조리개를 개방하면 의외로 차이가 줄어드는 이유가 바로 총광량이었던 것.

물론 내 경우엔 센서 기술의 세대 차이, 픽셀당 수광량 차이, 광량 확보의 한계 등으로 꽤 큰 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내가 기대한 부분에서는 생각보다 차이가 적었고, 다른 부분들에서 큰 차이가 있었던 게 다 원인이 있었다. 앞으론 목적에 따른 선택을 더 잘할 수 있을 듯 하다.